[이재명과 가상 양자대결] 김문수-한덕수 경쟁력 차이 없다

2025-05-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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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4.9% vs 김문수 37%… 이재명 56.1% vs 한덕수 36.2%

김문수 국민의힘 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카페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 뉴스1(공동취재)
김문수 국민의힘 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카페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 뉴스1(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50% 이상 지지를 얻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이스리서치는 뉴시스 의뢰로 지난 6,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4.9%,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7.0%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조사(4월 23~24일)보다 이 후보 지지율은 6.9%포인트(p), 김 후보 지지율은 7%p 올랐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라(73.8%), 여성(55.0%), 40대(71.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대구·경북(50.4%), 70대 이상(52.9%)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양자 대결에선 이 후보가 56.1%를 기록해 한 후보(36.2%)보다 20%p가량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8.0%p, 한 후보는 6.3%p 늘었다.

이 후보와 김 후보와의 격차(+17.9%p)가 이 후보와 한 후보의 격차(+19.9%p)보다 2.0%p 적지만 오차범위 내인 만큼 큰 의미는 없다. 다만 결과만 놓고 보면 김 후보와 한 후보 경쟁력 차이가 엇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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