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도 교육활동 중심으로”…세종, 교원 인사제도 전면 개편 착수

2025-05-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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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역량 중심 인사로 전환…2025년 8월 시행 목표
유·초·중등 분과 협의 기반…공청회·현장 의견 수렴 병행

세종시교육청, 교원 승진제도 개편 본격 시동 / 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교원 승진제도 개편 본격 시동 / 세종시교육청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교원 승진제도 개편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5월 7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승진가산점 제도 개선 TF 협의회’ 제1차 회의가 개최되며 제도 개선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시작됐다.

이번 TF 협의회는 교육활동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확립을 목표로 하며, 교장·교감·현장교사 등 36명의 교육현장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특히 유치원·초등·중등 각급 학교에 분과 체계를 두어, 학교급별 현실과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도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소개와 더불어 TF 운영 취지, 향후 일정, 검토 자료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고, 분과별 팀장이 선출되며 책임 있는 협의체계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논의는 세종 관내 현장 의견, 인사 공감도 설문조사 결과, 타 시도 운영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개선 방향은 단순한 가산점 항목 조정에 그치지 않고, 교원의 실제 교육활동 기여도와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구조로의 전환에 방점을 둔다. 특히 학생교육에 전념하는 교원에게 실질적인 인사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공동체 중심 교육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가산점 항목도 논의된다.

TF는 오는 5월 23일, 30일, 6월 10일 등 총 5회에 걸쳐 분과 및 전체 협의를 진행하며, 초안 마련 후 학생·학부모·시민 대상 공청회와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2025년 8월까지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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