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 아니었다… 연휴 동안 무려 88만 명 몰린 뜻밖의 국내 '여행지'

2025-05-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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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지 예약 순위' 올해 8위로 두 계단 상승↑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이달 초 황금연휴 기간 총 88만 명이 찾은 국내 대표 관광지에 관심이 쏠렸다.

서울 중구 서울역 모습. / 연합뉴스
서울 중구 서울역 모습. /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는 5월 가정의 달 연휴 기간 강릉을 찾은 관광객이 총 88만 명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차량 이용객 약 79만 명과 철도 이용객 약 9만 명을 합산한 수치다.

시는 가족 단위 관광 수요가 집중된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연휴 기간 강릉아트센터 뮤지컬 공연, 선교장 전통문화 체험, 안목여행자센터 및 연곡 솔향기캠핑장 커피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시 전역에서 진행했다.

강릉은 KTX 강릉선의 개통으로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나 감성 소품샵, 1500평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젊은 층의 눈길을 끄는 요소들을 갖추며 20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로도 꼽혔다.

◈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하슬라아트월드'

뮤지엄호텔, 야외조각공원, 현대미술관, 피노키오박물관, 바다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자연과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강릉 강동면에 위치한 테마공원이다.

오는 12월까지 '하슬라아트월드' 기획자 최옥영 작가의 '투영(投影), 그리고 소환(召喚)' 전시가 진행 중이며 3m가 넘는 유리 프레임과 동해의 풍경이 어우러진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또 오션스퀘어 맨 꼭대기에서 바다카페 테라스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관람권은 성인 1만 7000원, 청소년 1만 3000원, 어린이 1만 1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구글지도, 하슬라아트월드

◈ 급부상한 골목길 '교리단길'

강릉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솔향투어' 교리단길 편. / 유튜브 '강릉시'
강릉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솔향투어' 교리단길 편. / 유튜브 '강릉시'

최근 강릉에서 급부상한 거리로, 서울의 '경리단길'을 본떠 이름 붙여졌다. 강릉역 인근 교동사거리 주변 골목길을 중심으로 작은 카페, 베이커리, 편집숍 등이 몰려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교리단길에 위치한 카페거리에선 다양한 스타일의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외관은 단층 주택으로 개조하거나 복고풍으로 꾸며졌고,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해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귀걸이, 비누, 아로마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핸드메이드 공방과 북카페, 독립서점, 디자인 굿즈숍 등이 골목 사이사이에 위치해 있다.

구글지도, 교동사거리

◈ 경포 생태저류지 메타세콰이어길

강원도 강릉시 경포 생태저류지에서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 모습. / 뉴스1
강원도 강릉시 경포 생태저류지에서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 모습. / 뉴스1

경포 생태저류지는 비가 많이 내릴 경우 경포호에 유입되는 수량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경포호수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SNS에서 인기 있는 포토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 꽃받, 잔디길, 자전거길, 운동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있어 강릉 시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구글지도, 경포 생태저류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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