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4% 넘는 시청률 기록한 '한국 드라마' 배우 별세 소식 전해졌다
2025-05-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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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허준' 출연 배우 별세 소식 전해져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MBC 드라마 '허준'에 출연한 배우 정명환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9일 정명환 측에 따르면 정명환은 지난 8일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일요일인 오는 11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고인은 2009년 결혼했으나 현재는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3년생인 고인은 안양예고 졸업한 뒤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우리들의 천국' '파일럿' '모래시계' '그대 그리고 나' '이산' 등 1990~2000년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사극인 MBC 드라마 '허준'에서 배천수 역으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MBC 드라마 '허준'은 1999년 11월 22일부터 2000년 6월 27일까지 방송된 64부작 사극으로 조선시대 명의 허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은성 작가의 소설 '동의보감'을 원작으로 배우 전광렬, 이순재, 황수정, 김병세, 임현식, 최란 등이 출연해 뛰어난 연기와 완성도 높은 각본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서자 출신 허준이 의술을 통해 역경을 극복하고 동의보감을 완성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내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MBC 드라마 '허준'의 최고 시청률은 64.8%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대한민국 역대 사극 최고의 시청률로 기록됐다. 대한민국 역대 전체 드라마 시청률 순위로는 4위다. 많은 사랑을 받은 이 드라마는 지금도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다음은 고인이 생전에 출연한 작품인 MBC 드라마 '허준' 방송 장면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