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도 육아도 한곳에서”…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생활 체육 명소

2025-05-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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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체육관·공동육아나눔터까지…229억 투입 ‘한밭문화체육센터’ 개관
시민 삶의 질 높이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 기대

대전시 한밭 문화체육센터 개관 / 대전시
대전시 한밭 문화체육센터 개관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문화와 체육, 육아를 아우르는 대전 시민 복합공간 ‘한밭문화체육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생활 밀착형 시설로 조성된 이번 센터는 주민의 일상 속 건강과 소통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5월 9일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한밭문화체육센터’ 개관식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및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세계 펜싱 랭킹 1위 오상욱 선수, 프로야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 선수, K리그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의 윤도영 선수가 전한 영상 축사가 상영돼 일류 체육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여기에 신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대전 테마 그림 전시’와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 포토존이 함께 마련돼 문화 감수성과 지역 정체성을 더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한밭문화체육센터’는 총사업비 229억 원이 투입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172㎡ 규모의 복합문화체육시설이다. 25m 5레인의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생활문화센터(학습공간, 마루공간 등), 공동육아나눔터 등으로 구성돼 시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특히 육아·돌봄 기능까지 포함된 구성은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케 한다.

수영장은 개관 당일부터 자유수영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다목적체육관은 오는 5월 16일부터 탁구 및 배드민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대전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시는 “한밭문화체육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복합공간”이라며 “세대와 계층을 넘나드는 소통과 참여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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