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도 안 했는데… 130억 한국 영화 제치고 예매율 휩쓴 박스오피스 초기대작
2025-05-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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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130억 한국 영화 '야당'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 기록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가 제작비 130억 원을 투입해 절찬리에 상영 중인 한국 영화 '야당'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초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정식 개봉을 약 일주일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일 기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예매율 15.3%를 기록했다. 예매 수치는 약 3만 7000장이다.
'미션 임파서블'은 블록버스터 장르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였던 시리즈인 만큼 이번 예매율 성적은 전작을 넘는 흥행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예매량 기준으로도 경쟁작들을 크게 앞섰다.
관객의 반응은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현재 극장가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형 영화들이 순차적으로 개봉 대기 중인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가장 앞선 자리를 선점했다.
극장가 관계자들도 작품의 초반 흥행세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팬층 외에도 새로운 관객 유입이 뚜렷해졌다는 반응이다.

이번 작품은 1996년 첫 시리즈가 나온 이후 8번째 작품이다. 주인공 '에단 헌트' 역을 맡은 톰 크루즈가 변함없이 등장한다. 30년 동안 시리즈를 이끈 배우와 제작진이 그대로 이어지며 일관된 스타일과 세계관을 유지해왔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는다.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장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촬영 규모와 액션 스타일도 진화했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위해 고산지대와 해저, 도심 고층 빌딩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고난도 장면을 촬영했다.
최근 한국에 방문해 국내 팬들과 소통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는 액션에 대해 직접 헬기를 조종하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등 대부분의 스턴트를 실제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극단적인 액션을 하면 무섭지 않냐고 질문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무섭긴 하다. 그렇지만 그것은 (순간의) 감정일 뿐 두렵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한 "도전을 즐긴다. 공중 액션과 수중 액션 모두 어려울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배우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극한에 도전했고 불편한 순간도 있었지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흥분되는 순간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액션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톰 크루즈와 함께 내한한 배우들은 2박 3일 일정 동안 서울 곳곳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열기를 더했다.
전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2023년 개봉해 40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다소 간결하지 못한 전개에도 시리즈의 힘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은 그 연작으로 기획돼 전체 서사의 마무리를 책임진다.
더 정교해진 액션,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영화의 시리즈를 지켜봐 온 팬들 사이에게 있어 이번 영화는 그 의미가 더 크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총정리>
1. '미션 임파서블' (Mission: Impossible) – 1996
2.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Impossible 2) – 2000
3.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Impossible III) – 2006
4.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 2011
5.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 2015
6.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 Fallout) – 2018
7.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Part One) – 2023
8.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Mission: Impossible – Final Reckoning) –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