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도 온다… 해외 수학여행지로 인기 폭발한 국내 '휴양지'

2025-05-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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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팸투어 진행

홍콩 팸투어(사전답사 여행)단이 제주를 방문했다.

홍콩. / Shing Chan-shutterstock.com
홍콩. / Shing Chan-shutterstock.com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달 1~5일까지 홍콩 초·중·고교 교장·교감단 26명을 제주로 초청,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이달엔 홍콩 팸투어단이 제주를 찾았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팸투어는 제주와 홍콩 간의 교육교류 기반을 다지고 수학여행단 유치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홍콩 현지의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트렌드에 맞춰, 제주의 교육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뒀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제주도내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를 보고 배울 수 있는 CFI(카본프리아일랜드)에너지미래관과 용암 해수센터 등을 방문해 체험활동을 했다.

또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국립제주박물관과 해녀박물관,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았다.

앞서 지난달 21~23일까진 필리핀 대학 교수단이 제주를 찾아 현지 대학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팸투어가 진행됐다.

필리핀 교수단은 최근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제주의 전통 초가와 해녀 문화 등 지역 고유의 정서를 담은 콘텐트를 즐겼다.

'폭싹 속았수다' 스틸. / 넷플릭스 제공
'폭싹 속았수다' 스틸. / 넷플릭스 제공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주인공들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로 인해 제주도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거나 제주 노선 운항을 확대하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드라마는 자극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제주 로컬 감성의 매력을 담아내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거나 제주 노선 운항을 확대하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또 기존 관광 집중 지역인 협재·중문·함덕 등 뿐만 아니라 동부권 및 시골 지역까지 관광 수요가 분산됐다. 이러한 흐름은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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