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 만에 ‘또’ 올랐다… 다음 주 휘발윳값 전망은?
2025-05-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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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도 보합세 전망
국내 주유소 휘발유 주간 평균가가 1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다음 주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3원 오른 1639.8원이었다.
앞서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1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6원 상승한 1717.9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9원 오른 1597.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49.3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11.3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오른 1506.6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오는 6월 증산 물량 확대 결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 타결이 가격 하락 폭을 제한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1.8달러로 전주보다 2.2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는 1.4달러 떨어진 73.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하락한 77.5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