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또다시 결렬… 추가 협상 여부에 “없다”

2025-05-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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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결렬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실무협상이 10일 또다시 결렬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대리인인 김재원 비서실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협상 관련 한덕수 예비후보 측과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대리인인 김재원 비서실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협상 관련 한덕수 예비후보 측과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양측은 이날 오후 7시경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로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약 30분 만에 결론 없이 자리를 마무리했다.

김 후보 측에서는 김재원 비서실장을 포함해 2명이 한 후보 측에서는 손영택 전 총리비서실장 등 2명이 협상에 참석했다.

김 비서실장은 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의원 등 당 중진들이 제안한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중재안은 김 후보 측이 제시한 100% 일반 국민여론조사 방식 대신, 한 후보 측이 주장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절반인 50% 반영하는 방안이었다. 김 비서실장은 "우리 측이 반을 양보한 것"이라며 절충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한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문항이 포함되는 것 자체를 전면 거부했다는 설명이다. 김 비서실장은 "1%도 못받겠다고 했다"며, 절충안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 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없다"고 단언해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중단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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