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김문수 vs 이준석' 3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발표됐다
2025-05-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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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이재명 52.1% vs 김문수 31.1% vs 이준석 6.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3자 구도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자 구도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52.1%, 김 후보가 31.1%, 이준석 후보가 6.3%의 지지를 얻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직전 조사 땐 같은 3자 구도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46.6%, 김 후보가 27.8%, 이준석 후보 7.5%를 기록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가 5.5%포인트(p), 김 후보가 3.3%p 상승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1.2%p 하락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21.0%p로 전주(18.8%p)보다 더 벌어졌다.
지지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96.6%, 진보층 84.7%가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 73.9%, 보수층 58.8%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54.9%)은 김 후보 지지율(24.3%)보다 30%p 이상 높았다.
한덕수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 및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상황을 가정한 3자 대결 구도에서의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51.7%, 한 후보 30.5%, 이준석 후보 5.8%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한 후보 경쟁력이나 김 후보 경쟁력이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6%, 김 후보가 20.8%, 이준석 후보가 4.5%, 한 후보가 17.5%를 얻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55.8%였고,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원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39.2%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여론은 4.3%p 오르고 정권 유지 여론은 3.6%p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92.0%가 정권 연장을 원한다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층 98.5%가 정권교체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무당층에선 정권교체 40.8%, 정권 연장 29.7%로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한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후보 교체 논란이 빚어지기 전 이뤄졌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