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도지코인, 비트코인과 긍정적 상관관계로 변환하며 15% 급등 (분석)

2025-05-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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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8시간 동안 1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시가총액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도지코인(DOGE)이 다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도지코인(DOGE)과 비트코인(BTC) 주화 이미지 / KBL Studio-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도지코인(DOGE)과 비트코인(BTC) 주화 이미지 / KBL Studio-shutterstock.com

11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한때 전일 대비 15% 이상 급등한 가격은 0.24달러까지 오르며 단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도지코인과 비트코인(BTC) 간 상관관계가 다시 긍정적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조정을 받아 같은 날 5시 30분 기준 0.23달러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새롭게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도지코인은 최근 48시간 동안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인이 10만 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는 동안 도지코인은 시장에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자산으로 떠올랐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이미지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DOGE/BTC 페어가 0.052289 BTC를 기록하며 2024년 초 이후 처음으로 상관관계가 강세로 전환된 것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이 조정기에 접어들면 도지코인은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며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도지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과거에도 자주 관찰된 경향으로, 도지코인은 종종 비트코인 횡보 구간에서 과도한 상승을 나타낸 바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한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도지코인 선물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하루 만에 23.52% 증가해 27억 6000만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가격 상승률인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0.21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상승 구조가 유효하다. 단기 과열로 인한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기술적 흐름과 파생상품 데이터는 여전히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0.26달러 돌파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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