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도지코인 이번 주 급등 전망 나왔다... 상승 국면 접어들까
2025-05-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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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5% 가까이 상승한 도지코인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도지코인(DOGE)이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과 더불어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강세 신호, 도지OS(DogeOS)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입 등이 맞물리며 도지코인이 이번 주 0.2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지코인은 7일(한국 시각) 오후 9시 기준 전일 대비 4.68%가량 상승하며 0.17달러 선을 회복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반등은 중국이 스위스에서 미국과의 무역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글로벌 리스크 완화 기대가 작용한 결과다.
도지코인은 현재 하락 쐐기형 패턴 내부에서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에서는 이 패턴이 상방 돌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4시간 차트 기준으로 도지코인은 0.1641달러의 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에 성공했고, 현재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피보나치 61.80% 수준인 0.1729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 시도 중이다.
만약 이 저항을 확실히 넘는다면 도지코인은 네 번째 연속 양봉을 기록하게 되며, 이는 강세 전환의 확실한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기술적 지표도 긍정적이다. MACD와 시그널선이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며 상승 추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상승 목표선은 0.20달러를 시작으로, 이후에는 0.2299달러와 0.2673달러까지 열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도지코인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는 도지OS 프로젝트에 대한 69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가상화폐 투자 벤처 캐피털인 폴리체인(Polychain)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는 도지코인의 생태계 확대에 대한 기대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도지코인은 투자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이 같은 외부 자금 유입이 단기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최근 1.45% 증가해 16억 9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도지코인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숏 포지션 청산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어 특정 가격대 도달 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예를 들어 도지코인이 0.1755달러에 도달할 경우 약 109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할 수 있으며, 0.1761달러에서는 1365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예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일(미국 시각) 회의 결과와 미·중 무역 협상 결과가 도지코인의 단기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금리 동결과 협상 진전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심리적 저항선인 0.20달러를 돌파하고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