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 쏟고 터졌다...개봉 전 ‘예매율 54%’ 돌파하며 1위 오른 대작
2025-05-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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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억 대작 개봉 전 예매율 54% 돌파하며 압도적 1위
개봉 5일 전인데 한국 영화 싹 제치고 박스오피스 선점
제작비만 5,6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첩보 액션 영화가 개봉도 전에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미션 임파서블8)이 실시간 예매율 54%를 돌파하며 개봉 전부터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오전 7시 45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예매율 54.3%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 영화 ‘파과’(4.9%)과의 격차는 40% 이상이다. 경쟁작을 압도하며 벌써부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이번 기록은 정식 개봉을 닷새 앞둔 시점에 달성한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이다. 장기 흥행 중인 한국 영화 ‘야당’을 꺾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건 의미가 남다르다. ‘야당’은 지난 주말(5월 9~11일) 동안 24만 2,4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98만 1,942명을 기록 중이다. 개봉 4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올해 한국 영화 최장기간 1위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2023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후속 이야기다. 디지털 기술이 전 세계를 통제하는 미래, 인류를 위협하는 초유의 무기를 막기 위해 IMF 요원 에단 헌트와 팀원들이 펼치는 마지막 미션을 담았다. 전작보다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절박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화제를 모은 건 제작비 4억 달러, 한화 약 5,600억 원이라는 압도적 규모다. 팬데믹 이후 제작비를 아끼는 흐름과 달리, ‘미션 임파서블 8’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액션 스타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대역 없이 고난도 액션에 직접 나섰다. 예고편에서는 경비행기 매달리기, 물이 차오르는 잠수정 탈출 같은 장면들이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톰 크루즈를 필두로 사이먼 페그, 빙 레임스,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 에이사 모랄레스, 안젤라 바셋 등이 다시 모였다. 시리즈의 정체성을 완성한 이들이 총출동해 강력한 팀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2015년 ‘로그네이션’부터 시리즈를 이끌어온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맡았다. 그는 ‘잭 리처’, ‘엣지 오브 투모로우’, ‘탑건: 매버릭’ 등 다수의 톰 크루즈 주연작에서 각본 또는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장인이다. 톰 크루즈는 “19년째 감독님과 함께 작업해온 건 나에겐 특권”이라며 “그는 배우를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1996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약 42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를 벌어들인 초대형 프랜차이즈다. ‘007 시리즈’와 함께 세계 두 대 첩보 블록버스터로 꼽히며, 특히 톰 크루즈의 대역 없는 액션으로 유명세를 쌓았다. 이번 8편은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알려져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국내 기대치도 높다. 네이버 영화 기대 지수 투표에선 ‘보고 싶어요’ 7,501표, ‘글쎄요’는 138표에 그쳤다. 98%가 넘는 긍정 응답률은 올해 개봉작 중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드디어 대단원의 막이 내리네”, “예고편만 수십 번 돌려봤다”, “이건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 한다”, “톰 크루즈와 같은 시대를 살아서 영광” 등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전작 ‘데드 레코닝 PART ONE’이 402만 관객을 동원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긴 만큼, 파이널 레코닝은 이를 뛰어넘는 흥행 반등이 기대된다. 30년 역사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자 시리즈 최대 스케일의 액션이 예고된 이번 작품은 상반기 극장가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높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 실시간 예매율 순위 - 5월 12일 오전 7시 45분 기준
1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54.3%)
2위 ‘파과’ (4.9%)
3위 ‘야당’ (4.8%)
4위 ‘바이러스’ (4.6%)
5위 ‘하이파이브’ (3.2%)
6위 ‘썬더볼츠*’ (2.8%)
7위 ‘세븐 베일즈’ (2.5%)
8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 (2.4%)
9위 ‘해피엔드’ (2.0%)
10위 ‘극장판 닌자보이 란타로: 도쿠타케 닌자대 최강의 군사’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