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이것만 기다려”…안방극장 삼킨 시청률 1위 화제의 '한국 드라마'

2025-05-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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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8.2% 등극하며 1위 기록

매 주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안방극장을 장악한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30회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8.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30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은 "회장님 너무나 따뜻하고 좋으신 분이라는 거 잘 알게 됐고 그동안 많은 일 겪으면서 정도 많이 들었어요. 회장님 알게 된 건 제게 정말 큰 행운이고 축복이었어요. 진심입니다. 그치만 저는 남편이랑 헤어진 지도 얼마 안 됐고 돌봐야 할 가족들도 있고 또 여러모로 회장님 짝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라며 털어놨다.

한동석은 "이미 들은 바입니다"라며 밝혔고, 마광숙은 "우리 그냥 친구 하면 안 될까요?"라며 부탁했다. 한동석은 "마 대표. 생각보다 이기적인 사람이군요? 사귀자는 제안은 거절했지만 막상 인연이 끊기는 건 손해나는 것 같아서 고작 생각해낸 게 친구로 지내자는 겁니까?"라며 쏘아붙였고, 마광숙은 "무슨 말씀을 그렇게 이상하게 하세요"라며 발끈했다.

한동석은 "난 여자랑은 친구 안 합니다. 난 마 대표랑 친구 할 생각이 전혀 없어요. 내겐 이미 마 대표는 여자로 입력 완료되었기 때문에 친구로 수정 불가입니다"라며 전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특히 마광숙은 "어제 선물해 주신 옷 돌려드려야 할 것 같아요"라며 선물을 돌려주려 했고, 한동석은 "끝까지 이래야겠어요? 마 대표는 그 선물 내가 고르면서 얼마나 고민하고 행복해했을지 생각해 봤어요? 그런 나의 시간들을 다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라며 소리쳤다.

마광숙은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 회장님 제안을 거절한 마당에 이 옷을 선물받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라며 곤란해했고, 한동석은 "이미 내 손을 떠난 거니까 환불을 하든지 휴지통에 버리든지 마음대로 처분하세요. 용건 끝났으면 나가 봐요"라며 독설했다.

한편 독고탁(최병모)은 딸 독고세리(신슬기)의 파혼 소식을 듣고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독고탁은 딸의 파혼 사실을 접한 직후 독수리술도가로 향해 오범수를 찾아갔다. 그 자리에서 독고탁은 오범수의 뺨을 내리치며 "네가 감히 내 딸을 건드려?"라고 소리쳤다. 이어 오범수의 멱살을 붙잡고 "저 자식이 내 딸 앞길 망쳤다. 너 처음부터 내 딸한테 일부러 접근한 거지? 나한테 엿 먹이려고 유혹한 거잖아"라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혼을 앞둔 딸의 인생을 망친 오범수를 향해 독고탁은 "넌 가정파괴범이다"라고 퍼부으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이어 "네가 그러고도 교수냐? 젊은 제자 유혹해서 앞길 망치는 놈이 교수 타이틀 붙이고 다닐 자격이 있냐"며 "내가 널 교수 자리에서 끌어내릴 거다. 각오해라 이 자식아"라고 강하게 엄포를 놨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갈등이 진짜 현실적이라 몰입된다", "한동석 캐릭터가 이렇게 매력적일 줄 몰랐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불꽃 튀는 것처럼 긴장감 넘쳐서 재밌다", "친구 제안을 그렇게 받아치다니 진짜 한동석다운 대응이었다", "우리 엄마가 이 드라마만 본다. 나도 같이 따라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유튜브, KBS Dram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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