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K-스타트업 허브 이끌 ‘미래유니콘 C-STAR’ 3기 8개사 선정

2025-05-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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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24개사 경합…EV·UAV·AI·푸드테크 등 미래산업 유망주 총집합

창업지원기관 등이 천안 미래 유니콘기업 C-STAR 3기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 천안시
창업지원기관 등이 천안 미래 유니콘기업 C-STAR 3기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K-스타트업 허브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유망 창업기업 ‘천안미래유니콘 C-STAR’ 3기 8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역 5개 창업지원기관과 협력해 이들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미래유니콘 C-STAR 육성사업’은 지난해 1, 2기 14개 기업을 발굴해 코스닥 상장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이들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번 3기 모집에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24개사가 신청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10여 개의 창업지원기관 및 민간투자기관과 함께 기술 경쟁력 및 단기간 내 급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최종 8개사를 엄선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기업들의 수준을 통해 천안지역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었음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제3기 ‘천안미래유니콘 C-STAR’로 선정된 기업은 ▲지앤티 ▲비전이노베이션 ▲에이디시스템 ▲미스릴 ▲휴닉 ▲티엠이브이넷 ▲로웨인 ▲디고랩스 등 총 8개사다.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지앤티(GnT)는 전기자동차 컨버터 등 핵심 부품 개발·생산 기업으로, 수십 년 경력의 연구진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기술력으로 단기간 내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 에이디시스템은 군수·항공 분야 고정익 무인항공기 생산 기업으로, 미국에서 스텔스 성능검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무인기 시장을 선도할 유망주로 꼽힌다.

미스릴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재해 예방 솔루션으로 시멘트, 철강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휴닉은 버섯을 활용한 닭고기 대체육을 개발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천안 지역 생산공장 증설을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 사출 공정 에너지 절감 노즐을 개발한 비전이노베이션, 혁신적 열관리 기술 기반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보유한 티엠이브이넷, 물류로봇 활용 스마트 수직농장 시스템을 구축한 로웨인, AI 활용 폐플라스틱 선별 기술로 재활용 시장의 변혁을 예고하는 디고랩스 등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기업들이 포진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시는 지정학적 이점과 지속적인 스타트업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장으로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할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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