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 법원 포토라인 도착
2025-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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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 법원 포토라인 도착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12일 오전 처음으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진행되는 이번 사건은 이날 3차 공판기일을 맞았으며,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45분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번 출석은 앞선 1, 2차 공판 당시 지하주차장을 이용했던 전례와 달리, 처음으로 포토라인이 설치된 지상 출입구를 택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윤 전 대통령은 수십여 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법원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일말의 표정 변화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포토라인에 선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취재진은 "군부 정권 이후 계엄령을 선포한 첫 대통령인데 여전히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는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으나, 그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어떤 발언도 남기지 않은 채, 무거운 표정으로 법정 출입문을 통과했다.

재판부는 이날 절차 이후 다음 공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며, 윤 전 대통령의 구체적 진술 여부와 증인 신문 일정이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