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손수레 밀고 폐지 줍던 70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져
2025-05-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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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도로는 가로등이 켜진 비교적 밝은 상태

새벽 시간대 폐지를 수집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70대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3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편도 4차로 도로(교량 구간) 위에서 택배 차량이 손수레를 밀고 가는 김 모(73) 씨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배 차량 운전자인 A(40대) 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김 씨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김 씨는 4차로에서 손수레를 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수레에는 폐지가 담겨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김 씨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고가 발생할 당시 도로에는 가로등이 켜져 있는 등 비교적 밝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택배 기사인 A 씨는 1.5t 화물 차량을 운전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A 씨가) 새벽 배송 중이었는지, 귀가하던 중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추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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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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