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심재훈 탄생”…GKL휠체어펜싱팀, 전국장애인펜싱선수권서 금빛 질주
2025-05-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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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연고 GKL팀, 전국 선수권서 3금 포함 5개 메달 수확
심재훈 전 종목 석권, 박천희·서애리도 실력 과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연고의 GKL휠체어펜싱팀이 ‘2025 제4회 전국장애인펜싱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포함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에이스 심재훈 선수가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북 익산시 익산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플러레, 에페, 사브르 등 3개 종목에서 전국의 선수 70여 명이 기량을 겨뤘다. 세종시에서는 감독 1명, 선수 3명이 출전해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심재훈 선수는 플러레, 에페, 사브르(혼성단체전) 세 종목 모두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전 종목을 석권한 이번 성과는 개인 기량과 팀 전략 모두에서 돋보인 결과로 평가된다.
박천희 선수는 플러레와 에페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고, 사브르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기량이 점점 무르익는 모습으로, 향후 메달권 상위 진입이 기대된다. SK바이오텍 기업연계 선수로 출전한 서애리 선수도 에페 종목 8강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GKL휠체어펜싱팀은 세종시와 연고 협약을 맺고 있는 팀으로, 이번 대회에서 팀 전원이 입상권에 근접하거나 실질적인 메달 성과를 낸 것은 지역 장애인 체육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전국무대에서 보여준 저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