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2027 충청U대회 준비상황 FISU 현장점검 돌입
2025-05-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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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부터 9일간 경기장·선수촌 실사…세종 탁구경기장 첫 점검
FISU, 조직위 대상 실무 워크숍도 진행…전문 노하우 전수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릴 국제대학스포츠대회인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국제기술위원회(ITC)가 현장 실사에 돌입한다.
이번 방문은 대회 준비의 중간 점검 성격으로, 경기장과 훈련시설, 선수촌 등 핵심 인프라 전반에 대한 국제 기준 적합 여부를 집중 점검하게 된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는 5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FISU 방문단이 대회 준비현장을 실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FISU 신임 사무총장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하계대회 부서 관계자, 탁구 종목 국제기술위원장이 참여한다.
방문단은 대전·세종·충북·충남에 걸쳐 조성 중인 경기장, 훈련장, 선수촌 등 총 16개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ITC 실사에서 제외됐던 탁구 종목이 이번 실사에 새로 포함돼, 탁구 기술위원장이 세종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을 방문해 경기장 및 훈련장으로서의 적합성을 처음으로 점검한다.
이외에도 배드민턴, 농구, 태권도, 육상, 수구, 유도, 체조 등 7개 종목에 대한 주요 경기시설을 실사하며, 기능실 배치, 접근성,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경기 운영, 선수촌 관리, 숙박, 수송, 보안 등 대회 전반의 운영 준비 사항에 대해서도 세부 미팅을 통해 양측이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조율할 예정이다.
FISU는 실사뿐 아니라 조직위원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 워크숍도 개최한다. 이는 국제대회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 차원이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4개 시도에서 개최되며, 양궁, 펜싱, 체조 등 18개 종목에 150개국 약 1만5천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인의 축제로서, 충청권의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