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보다 먼저, 더 빠르게”…대전소방 펌뷸런스 실전 교육 나선다

2025-05-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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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소방서 순회하며 실전형 응급처치 교육…현장 대응력 강화 목적
장비사용법·중증환자 응급대처·일지작성까지…대원 의견 반영 소통도 병행

대전소방, 상반기 펌뷸런스 대원 순회교육 실시 / 대전시
대전소방, 상반기 펌뷸런스 대원 순회교육 실시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소방본부가 시민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펌뷸런스’ 대원 교육에 나섰다. 펌프차에 탑승한 대원이 구급차 도착 전 먼저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펌뷸런스 제도는 점점 늘어나는 구급 수요 속에 신속한 응급 대응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관내 5개 소방서를 순회하며 ‘2025년 상반기 펌뷸런스 대원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펌뷸런스 출동이 빈번한 119안전센터를 직접 방문해 진행되며, 대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펌뷸런스 차량 내 장비 사용법 ▲출동 일지 작성 요령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초기 대응법 등이다. 실습 위주의 훈련을 통해 현장 대원의 응급처치 역량과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대원들이 제도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도 포함돼,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펌뷸런스 제도는 긴급 상황에서 구급차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펌프차 대원이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중증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대전소방본부는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통해 그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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