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게임으로 대선 유세? “펭귄이 민심을 모읍니다” (영상)

2025-05-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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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거운동 첫날 '이준석게임' 출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백브리핑하고 있다. / 이준석 캠프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백브리핑하고 있다. / 이준석 캠프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12일 정책 홍보용 게임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대선후보가 게임을 만들어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것은 이 후보가 처음이다.

한경닷컴에 따르면 이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10시 지지자 소통 애플리케이션(앱) '준스톡(JUNSTALK)'을 통해 '퍼스트펭귄 이준석게임'(이하 이준석게임)을 선보였다.

이준석게임은 이 후보의 정치 후원금을 모금하는 코너 '펭귄 밥 주기'에 탑재된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매체에 "정책을 보다 쉽게 알리는 동시에 후원에 대한 재미 요소를 추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펭귄 이준석게임'.
'퍼스트펭귄 이준석게임'.

이준석게임은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한 번쯤 봤을 게임을 연상시킨다. 빙판 위를 달리는 펭귄 캐릭터 앞에 이 후보의 정책 등에 관한 질문에 'YES, NO' 이지선다가 주어진다. 모바일과 PC 모두 플레이 가능하다.

여기에 알맞은 답변을 펭귄이 통과하면 펭귄 무리가 늘어나며 더 많은 '민심'을 획득하게 되는 방식이다.

'퍼스트펭귄 이준석게임' 플레이 영상.
'퍼스트펭귄 이준석게임' 플레이 영상.
'퍼스트펭귄 이준석게임' 플레이 영상.
'퍼스트펭귄 이준석게임' 플레이 영상.

"여가부는 폐지해야 해", "노인 대중교통 완전 무료화", "다자녀 번호판을 도입해야 해", "우수과학자는 국가 영웅 대접해줘야 해" 등 정책 공약에 관한 퀴즈가 주로 등장한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사면해야 해", "이준석은 대선을 완주할 거야", "집무실은 용산으로", "국가가 엔비디아 설립해야 해", "복지를 위해 세금을 늘려야 해" 등 정치 현안이나 이념에 대한 이 후보의 생각이 녹아 있는 질문도 나온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정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글로벌 통상과 과학기술 패권 경쟁을 승리로 이끌 비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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