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깜놀.... 밈코인 무뎅 가격이 일주일 새 600% 상승한 3가지 이유
2025-05-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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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나타난 이례적인 상승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무댕(MOODENG)의 가격이 일주일 새 600%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밈코인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나타난 이례적인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세가 바이낸스 알파(Binance Alpha) 상장,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세, 그리고 거래량 및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의 급증이라는 세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무댕은 출시 초기 단기간에 최고가 0.6911달러를 기록한 바 있으나, 이후 밈코인 전반의 하락 흐름과 함께 가격이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새 573% 상승했고, 12일(한국 시각) 오후 한때 전일 대비 110% 급등해 0.2730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반등은 시장의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무댕 급등의 첫 번째 요인은 바이낸스의 알파 프로젝트 상장이다. 바이낸스는 11일(미국 시각) 무댕과 또 다른 솔라나 기반 밈코인인 고트세우스막시무스(GOAT)를 알파 마켓에 동시에 상장, 수요가 급증했다.

두 번째 요인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진전 및 미국-영국 간 무역 협정 체결에 따른 시장 전반의 회복이다. 최근 몇 주간 불안정했던 투자 심리는 해당 지정학적 뉴스 이후 탐욕(greed) 구간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반등했고, 밈코인 역시 그 영향을 받았다.
세 번째 요인은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의 급증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무댕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360% 증가해 1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결제약정은 120% 증가한 2억 897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시장의 낙관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무댕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솔베르그 인베스트(Solberg Invest)는 무댕이 여전히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0.34달러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과열된 매수세에 따른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줄리어스 엘룸(Julius Elum)은 현재 가격 기준으로 100%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주 예정된 여러 거시경제 이벤트들이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