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선 겨냥 ‘맞춤형 공약’ 꺼냈다…메가시티·유니버시아드까지 포함

2025-05-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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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광역연합, 차기 정부 국정과제 반영 위한 정책 제안 본격 착수
제도개선·교통망·광역행정 강화로 초광역 협력 선도 의지

충청광역연합 21대 대선공약 관련 보도자료 / 충청광역연합
충청광역연합 21대 대선공약 관련 보도자료 / 충청광역연합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충청권이 차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맞춤형 공약사업’ 발굴을 마무리하고, 대선 공약 반영과 국정과제화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하는 초광역 협치 기구인 충청광역연합이 처음으로 대선 대응에 나서며 지역의 공동 비전을 중앙정치 무대에 본격 제안하는 것이다.

충청광역연합은 5월 중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공약사업 발굴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향후 각 정당과 대선캠프, 중앙정부 등을 상대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지역 여론을 결집해 공약화 실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주요 과제는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제도개선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의 특례자치단체 이관 ▲충청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지원 등이다. 이들 과제는 충청권의 초광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행정·문화·교통 분야 전반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충청 메가시티 구축과 광역교통망 확충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충청권 생활권 통합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2027년 열리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도 공약화 대상에 포함돼,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지역 브랜드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수현 충청광역연합 사무처장은 “전국 최초로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 대선 대응에 처음으로 나선 만큼, 충청권의 공동 비전과 정책 실현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개 시도와 긴밀히 협력해 공약 실현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충청광역연합은 향후 공약 실현 과정에서도 실무협의회, 시민사회 협력, 언론 홍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지역 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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