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광주대, ‘글로컬 공유 산학협력’ 모델 구축 박차
2025-05-1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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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동차부품 지역 우수기업 코비코 함께 방문해 협력방안 논의
박상철 총장, “‘연합형 협력체계’ 통해 기업성장, 대학 경쟁력 제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와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는 5월 12일 오전 군수차량 및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비코㈜를 함께 방문, 산학협력 강화와 함께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술 지원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대학 간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공유 기반으로 통합 운영하려는 ‘글로컬 공유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호남대에서 박상철 총장, 김덕모 대학원장, 손완이 국제교류처장, 정제평 산학협력단장, 이은경 산학협력부단장, 손병래 미래모빌리티학과 교수, 김규하 교수, 광주대에서는 김동진 총장, 최재완 공과대학장, 노석식 산학협력단장, 신춘우 호심 취창업지원단장, 최재혁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코비코㈜에서는 조광철 대표이사, 모수환 노조위원장, 조준영 부사장, 오기호 공장장, 김영권 기술연구소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 대학 관계자들과의 면담과 평동2공장 생산라인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광철 코비코(주) 대표이사는 “에너지 자립형 생산환경 구축, 정부지원 연계 기술 고도화, 지역대학과의 산학협력 체계 강화와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기술과 인재를 함께 키워나가는 것은 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호남대학교와 광주대학교와 같은 지역대학들과의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형 인재 양성과 첨단 기술 개발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호남대와 광주대가 함께하는 공유 산학협력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연합 인재양성, 핵심 R&D기술의 대학간 협력지원을 통해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장 맞춤형 기술이전, 산학 공동 프로젝트, 청년 취업 연계 모델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총장은 “공유 산학협력은 대학 간 전문 인력과 자원을 공동 활용하며, 공동 연구개발, 현장실습, 인턴십,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고도화된 지역 협업 모델을 구현하는 것으로, 개별 대학 단위의 산학협력을 넘어선 ‘연합형 협력체계’로, 지역 기업의 성장과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이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은“이번 코비코㈜ 방문은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 발굴과 함께 산학협력을 실현해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호남대와 함께 추진하는 공유 산학협력은 지역 대학의 공동 도약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대학은 앞으로 ‘Glocal Campus 연합 모델’ 확산을 위해 기업수요형 계약학과 추진, 공동 기술지주회사 설립, 지역 산단과의 연계사업 확대,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코비코㈜ 방문은 RISE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17번째 기업 방문으로, 대학-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현실화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