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높아지는 점심값 부담에…예약 주문 39% 폭증했다는 의외의 '음식'

2025-05-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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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배달비 부담에 가성비 높은 대안 찾으려는 움직임 증가

점심값이 1만 원을 훌쩍 넘기면서 직장인과 소비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배달비까지 더해지면 점심 한 끼에 1만 5000원 이상 지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가성비가 높은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식당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 / 뉴스1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식당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 / 뉴스1

고물가 속 점심값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수요 덕분에 도시락 예약 주문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외식비 상승으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성비 높은 편의점 도시락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자사 앱 ‘우리동네GS’ 에서 도시락 예약 주문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약 주문은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이나 간편식을 미리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특히 GS25는 가성비 도시락의 상징인 ‘김혜자 도시락’ 시리즈로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상품은 2023년 2월 재출시한 것으로 현재까지 4300만개가 판매됐다.

GS25 편의점의 '혜자로운 알찬정식' 도시락 / GS리테일
GS25 편의점의 '혜자로운 알찬정식' 도시락 / GS리테일

GS25는 합리적인 가격대인 '혜자로운 도시락' 시리즈를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은 4200원 가격의 신메뉴 ‘혜자로운 알찬정식’ 1탄 계란주먹밥&함박파스타 도시락을 출시한다. 혜자로운 알찬정식(계란주먹밥&파스타)는 간장계란주먹밥, 통소시지김밥 (2개), 치즈함박스테이크, 토마토 스파게티, 생선가스, 반숙란(반개), 비엔나소시지(반개), 매쉬드 포테이토 등 8종의 밥과 반찬으로 구성됐다.

오는 27일에는 혜자로운 알찬정식 2탄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달 초에는 과거 인기 도시락을 새롭게 리뉴얼한 ‘혜자롭게 돌아온 완전크닭’ 도시락도 선보인다.

박종서 GS25 FF팀 MD는 “혜자로운 도시락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명실상부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더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혜택으로 가성비 넘치는 도시락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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