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우마리나 1·2차 재건축 신탁방식 정비위원장에 임승현 변호사 취임…전국 최초

2025-05-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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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하고 빠른 재건축 추진…소유자들 이익 극대화에 집중”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상가 통합 신탁방식 정비위원회(이하 ‘신탁방식정비위원회’)는 최근 임승현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사진제공= 정비위원회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상가 통합 신탁방식 정비위원회(이하 ‘신탁방식정비위원회’)는 최근 임승현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사진제공= 정비위원회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이하 ‘대우마리나 재건축사업’)이 국내 최초로 현직 변호사 정비위원장을 선임하고 신속하고 법적 안정성이 강화된 신탁방식 재건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상가 통합 신탁방식 정비위원회(이하 ‘신탁방식정비위원회’)는 최근 임승현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유례없는 사례로 변호사가 정비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재건축사업을 조합방식으로 할 것인 지, 신탁방식으로 할 것인 지를 두고 의견이 나누어졌다.

그러나 최근 신탁방식을 통한 재건축 사업이 주민들로 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신탁방식이 금융감독원의 감시 아래 진행되고, 신탁사는 시행자 역할을 맡아 사업비, 계약, 시공 등을 투명하게 집행하며, 정비사업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임 위원장인 임승현 변호사는 “앞으로 신탁사와의 수수료 계약 등 재건축 전반을 법률에 기반해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며 “변호사로서 정비사업의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소유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우마리나는 상가와 아파트가 독립정산제를 통해 협력하는 방식으로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상가는 지하 1층 개발을 통해 자체 수익을 확보하고, 아파트는 상가가 보유한 약 3000평 규모의 용적률을 활용해 지상 1개동을 추가 건축함으로써 분담금 부담을 줄이게 된다.

임 위원장은 “이번 구조를 통해 아파트 소유주들의 재건축 분담금을 1억 원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상가와 아파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비위원장의 변호사 취임과 독립정산제 기반 협력모델은 향후 전국 재건축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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