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업고등학교, ‘제26회 증평 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서 금1·동1

2025-05-13 12:51

add remove print link

문성혁 선수, 고등부 개인전 청장급 금메달…소장급 동메달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공업고등학교 씨름부가 지난 3~5일 충북 증평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증평 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고등부 개인전 청장급(80㎏ 이하)에 출전한 문성혁(3학년) 선수는 예선전에서 승전보를 이어가며 준결승까지 내달렸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마산용마고 이원중 선수까지 들배지기와 안다리기술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대구영신고 이상빈 선수에게 첫 경기를 내줬으나,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에서 앞무릎치기, 들배지기 되치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문 선수는 지난해 ‘대통령기 전국 씨름대회’ 및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씨름대회’ 2관왕을 차지한 이후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게 됐다.

고등부 개인전 소장급(75㎏ 이하)에 출전한 이남기(2학년) 선수는 준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했으나, 준결승 상대 대구영신고 백재현 선수의 벽에 막혀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메달을 차지한 이 선수는 광주공업고등학교 씨름부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다.

총 1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광주공업고등학교 씨름부는 올해 3월 천하장사 출신 이슬기 장사가 지도자로 부임한 것을 계기로 씨름 명문학교로서 도약을 노리고 있다.

광주공업고등학교 박태호 교장은 “힘든 훈련을 잘 견디고 좋은 성과를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물론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도 잘 펼쳐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