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팬들 깜짝… 백승호 이어 2년 만에 '이달의 선수' 나왔다
2025-05-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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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라운드 연속으로 MVP 선정
K리그 전북 현대 소속 전진우가 처음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전진우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지난달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전북 소속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2023년 5월 백승호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MOM), 베스트일레븐,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 중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 후보들을 두고 K리그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한 뒤 투표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상을 받는다.
지난달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7∼10라운드, 네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전진우, 모따(안양), 오베르단(포항), 주민규(대전)가 이름을 올렸다.
전진우는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전북에 2-0 승리를 안겼고, 9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멀티 골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결승 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전진우는 9, 10라운드 연속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서 8골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진우의 활약으로 전북(승점 25)은 선두 대전(승점 28)에 승점 3이 뒤진 K리그1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지난 2~3월 이달의 선수상은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가 수상했다.
K리그 통산 372경기 출전에 빛나는 주민규는 지난해 울산HD FC에서 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둥지를 옳겼다.
그는 2022년, 2023년 K리그1 2연패를 이끌며 전성기를 맞이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달 27일 강원FC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역대 4번째 K리그1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