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구원-광주연구원-한국방재학회, 기후위기 시대 재난관리 공동세미나 성료
2025-05-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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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재난관리 전략’을 주제로 재난관리 공동화 방안 모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기후변화 가속화로 자연재해 발생빈도 및 강도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의 당면 과제인 재난관리 공동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장이 열렸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광주연구원(원장 최치국), 한국방재학회(회장 임남형)와 공동으로 13일 오후 2시 나주 동신대학교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재난관리 전략’을 주제로 재난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유인상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지자제 재난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홍수리스크 평가 방안’을 주제로, 최근 10년간 전남 자연재해 중 가장 높은 피해액을 기록한 ‘호우(2,930억 원)’에 대응한 지역 맞춤형 기후위기 홍수리스크 평가체계와 재난관리 플랫폼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연수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연재난 사례를 통한 재난관리자원의 비축 방안’발표에서 “광역적 재난 발생 시 인접지역인 광주·전남·전북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서남권 재난관리자원 협의체를 구성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김정옥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 공간정보를 활용한 지역재난관리 플랫폼인 ‘에스맵(S-Map)’을 소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도시침수, 지반액상화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활용한 연구기관 협업 및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주진걸 한국방재학회 회무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김하용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강성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이군행 전라남도 자연재난과 팀장, ▲이 덕 광주광역시 안전정책관실 팀장이 실질적인 재난안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은 “자연재해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재난관리 체계로 조속히 전환되어야 한다”며, “이번 공동세미나를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의 재난관리 전략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담론을 넘어 재난안전의 실질적 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