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탕과 전기압력솥으로 이런 요리까지... 간단한데 맛이 놀랍네요

집에서 간단하게 깊은 맛의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고 싶다면? 전기압력밥솥이 답이다. 유튜브 채널 ‘전여사 전기밥솥COOK’을 운영하는 유튜버 전여사가 ‘전기압력밥솥으로 족발향 간장수육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란 제목의 영상으로 족발향 간장수육 만드는 법을 알렸다.

전여사는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만든 간장수육은 쫄깃하고 슴슴하면서도 향신료 풍미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다”며 “전기압력밥솥으로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비법을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영상의 재료와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10인용 전기압력밥솥을 활용해 족발향 간장수육과 곁들임 양파초절임을 만드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재료로는 돼지고기 앞다리살 1.5kg, 양파 2개, 대파 2개, 쌍화탕 1병, 정향 20개, 팔각 5개, 생강 6쪽, 월계수잎 5개가 필요하다. 수육 양념으로는 진간장 100ml, 생강술 30ml, 계피가루 작은 스푼 1개, 흑설탕 3스푼을 준비한다. 양파초절임 식초물은 양조식초 50ml, 설탕 2스푼, 꽃소금 작은 스푼 반개를 사용해 만든다. 생강술이 없다면 소주나 맛술로 대체 가능하다. 단맛을 덜 원하는 이는 설탕을 1스푼만 넣어도 된다.

조리에 필요한 도구는 10인용 전기압력밥솥다. 양파를 얇게 썰기 위한 채칼, 재료를 재우는 그릇, 고기를 식힐 때 사용할 한지나 종이호일도 있으면 좋다.

조리 과정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먼저 양파와 대파를 손질한다. 큰 양파 1개는 겉껍질의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뒤 둥근 모양을 살려 1.5cm 두께로 썬다. 대파 2개는 반으로 길게 자른 뒤 듬성듬성 썬다. 돼지고기 앞다리살 1.5kg은 4등분으로 나눈다. 양념을 준비하려면 그릇에 진간장 100ml, 생강술 30ml, 계피가루 작은 스푼 1개, 흑설탕 3스푼을 넣고 휘저어 흑설탕을 녹인다.

트레이에 돼지고기를 놓고 양념을 부은 뒤 정향 20개, 팔각 5개, 생강 6조각을 얹어 1시간 재운다. 전여사는 “중간중간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4번 정도 뒤집어달라”라고 강조한다.

전기압력밥솥 바닥에 손질한 양파를 깔고 양념에 절인 돼지고기를 올린다. 남은 양념과 정향, 팔각, 생강 조각을 고기 위에 얹고 월계수잎 5개와 썰어놓은 대파를 추가한다. 여기에 쌍화탕 1병을 부은 뒤 밥솥의 ‘백미 취사’ 버튼을 누르면 조리가 시작된다.

조리가 끝나면 “맛있는 백미밥을 완성했어요”라는 안내와 함께 수육이 완성된다. 고기에 묻은 건더기를 제거하고 망을 깐 트레이에 담아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한지나 종이호일로 싸서 식힌다. 고기가 식는 동안 양파초절임을 만든다. 양파 1개는 채칼로 얇게 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져 매운맛을 줄인다. 전여사는 “물에 담갔다 건지면 매운맛이 희석돼 먹기 좋다”고 설명한다.

채반에 건져 물기를 뺀 양파를 그릇에 담고 양조식초 50ml, 설탕 2스푼, 꽃소금 작은 스푼 반개를 섞은 식초물을 부어 뒤적인다.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설탕은 1스푼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와사비는 취향에 따라 곁들인다. 식은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두께로 썬다.

전여사는 “짜지 않고 촘촘하면서 족발 향이 나는 간장수육”이라며 “한번 먹어보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고 자랑한다. 이 수육은 양파초절임과 함께 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난다.

전여사의 레시피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도 깊은 맛을 내는 점이 매력이다. 쌍화탕과 향신료의 조합은 족발 특유의 향을 끌어내며 진간장과 흑설탕은 감칠맛을 더한다. 전기압력밥솥의 백미 취사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시간 조절 없이 완성되는 점도 실용적이다. 양파초절임은 수육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며 상큼한 조화를 이룬다. 이 요리는 가족 모임이나 손님 접대용으로도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