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지 선언 명단에 포함된 이 사람,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 받았었다

2025-05-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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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정치 참여, 의견 엇갈려

가수 김흥국을 포함한 방송·연예계 인사 10명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다음 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전국 유세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13일 김 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보수 우파 국민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김문수 후보님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유세 현장에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연예인 최준용, 이혁재, 노현희, 신동수, 김한배, 최국 씨 등 7명이 현장을 함께했다. 김 씨는 “우파 연예인들이 더 많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정말 목숨을 다할 각오로 김 후보님의 선거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윤재옥, 임이자, 서명옥 의원도 참석해 연예인들의 지지 선언에 힘을 보탰다.

김흥국 / 뉴스1
김흥국 / 뉴스1

김흥국은 이날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가 유세 현장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예인은 대중과 가까운 존재다. 선거 현장의 딱딱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국민과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예인이 함께하면 후보뿐 아니라 국민들도 반갑게 느끼고 쉽게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방송인 출신 이혁재는 정치인의 도덕성과 법적 책임에 대해 언급하며 지지 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연예인은 사회적 책임을 지는 직업이다. 법적 책임은 물론 도덕적 기준까지 감당하며 살아간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감을 정치인들도 가져야 한다. 법을 위반하거나 사법부의 판결을 수용하지 않는 행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혁재는 인하대 공대를 졸업했으며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 2004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 조연으로 출연한 적도 있다.

이혁재 / 뉴스1
이혁재 / 뉴스1

한편, 김문수 후보는 앞서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로 출마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겠다”는 기조 아래 선거운동을 전개해왔다. 국민의힘 측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대국민 접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예인의 선거 참여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연예인의 공개 지지는 주목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유권자에게 실질적인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와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배치된다.

김 후보와 지지를 표명한 연예인들은 추후 일정에 따라 각 지역 유세 현장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유세 지원뿐 아니라 홍보 영상 제작, SNS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선거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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