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2025-05-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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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로스쿨 강단에 서나
매체는 서울시립대가 문 전 대행을 로스쿨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초빙교수는 일정한 기간 동안 강의나 연구를 위해 임시로 채용되는 비정년직 교수다. 특별한 학문적 업적이나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경력을 가진 인사를 대학에서 한시적으로 초청해 교육과 연구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교수직이다.
서울시립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참여했던 박한철 전 헌재소장을 2019년 초빙교수로 임용한 적이 있다.
서울시립대는 문 전 대행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이론적 지식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행이 헌법재판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헌법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전 대행이 임용 절차를 밟고 초빙교수로 임용될 경우 다음 학기(2학기)부터 헌법 관련 강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 대행은 뉴스1이 서울시립대 교수 임용 절차에 응할지 묻자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2019년 4월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 문 전 대행은 6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18일 퇴임했다.
문 전 대행은 1965년 2월 2일 경남 하동군 북천면에서 태어났다. 진주시 대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법조계 엘리트다. 만 21세 때인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에 사법연수원을 제18기로 수료했다.
문 전 대행은 27년간의 법관 생활 동안 부산, 경남 지역에서만 재판 업무를 담당한 '향판'(지역 법관)이었다. 부산지방법원·부산고등법원 판사, 창원지방법원·부산지방법원·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로 발탁됐다.
지난해 10월 18일 이종석 전 헌재소장이 퇴임하자 최선임 재판관으로서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문 전 대행이 임기를 마치기 직전인 지난달 4일 헌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하며 파면 선고를 내렸다.
독서광으로도 유명한 문 전 대행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독서 일기를 남기고 있으며, 재판 중 피고인에게 책을 선물하는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7년에는 극단 선택을 시도한 피고인에게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을 선물하며 인생의 의미를 찾으라고 조언한 일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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