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유럽 냉난방공조 플랙트그룹 2.3조원에 인수

2025-05-14 08:30

add remove print link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HVAC) 기업

삼성전자가 15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를 들여 유럽의 냉난방공조(HVAC) 업체 플랙트그룹을 인수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 뉴스1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 고성장하는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HVAC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서부 헤르네에 본사를 둔 플랙트는 유럽 최대 HVAC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공장 클린룸, 산업·주거용 건물 등의 냉각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냉난방공조(HVAC) 업체다.

한편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에 조 단위를 투입한 것은 2017년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을 약 9조 원에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7일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인수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