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37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군은 농촌지역의 정주기반 개선과 생활 서비스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부여군 동남부 재생활성화지역(부여읍, 규암면, 충화면, 양화면, 임천면, 장암면, 세도면, 초촌면, 석성면)에 총 3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세부 사업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본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농촌협약’은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경제적 활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농촌공간계획’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하여 관련 사업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부여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가 자문, 주민공청회 개최, 전담 조직 구성, 전략사업 발굴 등 철저하고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지난 4월 충청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종합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부여군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활성화사업 전국 5개 시군 중 시범지구로도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농촌협약 사업을 통해 부여군 동남부권 지역의 공간 확충, 귀농·귀촌 인구 유입 촉진, 생활인구 증가 등으로 지역 활력 제고와 정주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농촌지역의 정주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생활서비스를 대폭 확충하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홍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외산, 내산, 옥산), 농촌공간정비사업(은산면), 보금자리주택조성사업(규암면) 등 다양한 농촌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하며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