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칠 듯...공개도 전에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공개 D-2
2025-05-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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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 차 인지율 19%, 시청의향률 11% '2주 연속 1위'
공개 이틀 앞두고 미친 전개로 반응 터진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이 정식 공개 이틀을 앞두고 벌써부터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미공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의향률 1위를 기록하며 기대작 반열에 오른 '탄금'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탄탄한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 강렬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5월 2주 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탄금'은 인지율 19%, 시청의향률 1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출시 예정작 중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전부터 이 같은 수치는 이례적이다. 작품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감정선, 그리고 배우 이재욱과 조보아의 조합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동명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원작으로 한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에이치하우스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연출은 '공모자들', '늑대사냥', '손 the guest'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책임졌다. 김 감독은 최근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리드 디렉터로도 발탁된 바 있다.
이야기는 조선 최대 상단 민상단의 아들인 '홍랑'(이재욱)이 실종 12년 만에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그의 귀환 이후, 배다른 누이인 '재이'(조보아)는 그가 진짜 홍랑인지 의심하며 균열이 시작된다. 두 인물 사이에는 금지된 감정이 피어나며, 미스터리와 멜로가 얽힌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다.

이재욱은 서늘한 외면과 애틋한 내면을 동시에 지닌 홍랑 역을 맡아 이중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조보아는 날카로운 직감을 지닌 인물 재이로 분해, 혼란과 갈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들의 감정선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과거의 실종과 진실, 금기된 관계까지 다층적으로 연결돼 극을 끌고 간다.
이 외에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박병은은 민상단의 대방 '심열국' 역을 맡아 냉철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야심가의 모습을 보여주며, 엄지원은 아들 홍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인물 '민연의'로 변신해 냉혹하면서도 모성적인 이미지를 부여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재욱은 "홍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실종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액션은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했다. 촬영 당시 긴장감이 생생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조보아 역시 "홍랑의 귀환 이후 재이가 겪는 감정 변화가 복합적이다. 오누이 간의 우애를 중심에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탄금'이라는 제목은 실제 중국 고대의 형벌에서 따온 것으로, "죽을 때까지 금을 삼키게 하는 잔혹한 형벌"이라는 뜻을 지닌다. 김홍선 감독은 "주인공들의 운명과 이 형벌의 이미지가 강하게 연결된다"며, "작품의 주제는 '그리움'이다. 지나친 그리움이 원망이나 집착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리려 했다"고 밝혔다.
원작자인 장다혜 작가는 집필 당시 "한국 시대극에서 보기 드문 관계와 감정을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실종 사건을 소재로 한 프랑스 실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작 소설은 실종과 재회, 금기된 감정, 잊힌 편지와 얽힌 약속들이 교차하는 섬세한 심리극으로, 드라마 역시 이 같은 정서를 충실히 반영할 예정이다.
공개까지 이틀 앞둔 가운데, 현재 ‘탄금’ 메인 예고편 댓글 창엔 “이재욱은 사극이지”, “‘환혼’ 이후로 볼게 생겼다”, “예고편 보고 설렌 건 처음인 듯”, “미쳤네. 믿고 보는 두 배우… 2년 만에 넷플릭스 결제한다”, “진짜 이재욱이라니 캐스팅 너무 잘했고… ‘탄금’ 너무 기대”, “분위기 미쳤다. 둘이 벌써 잘 어울림”, “하 또 볼게 생겼네”. “와 몰입도 미쳤다. 진짜 초기대작이네요”, “역시 예고편만 봐도 카리스마…”, “이재욱 연기는 믿고 봄”, “너무 기다렸어요”, “책으로 읽었는데 드라마로 나온다고 해서 너무 기뻤어요”, “‘탄금’ 드디어 하는구나”, “재밌어보임. 엄청 미스테리해보임”, “이재욱 진짜 평생 사극만 찍어줬으면 좋겠다. 믿고 보는 사극 액션 연기” 등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은 폭발적 반응을 내비쳤다.
'탄금'은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서는 복합 장르 드라마로서의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복남매 사이에 싹트는 금기된 감정을 중심축으로, 기억의 단절과 미스터리한 과거, 그리고 권력과 욕망이 교차하는 입체적 인물 구도를 통해 서사의 밀도를 끌어올렸다.
장르적 실험과 감정선의 균형을 정교하게 조율한 이번 작품은 사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베테랑 제작진과 내공 깊은 배우들의 앙상블이 정점을 찍을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의 차세대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은 오는 5월 16일 오후 4시, 전편이 글로벌 동시 공개된다.
<넷프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탄금’(D-2)>
오픈 2025.05.16
국가 한국
장르 로맨스, 시대극, 미스터리, 실종, 추적
채널 넷플릭스
원작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