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으로 지역 경쟁력 높인다…세종공동캠퍼스-세종시설공단 맞손
2025-05-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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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동캠퍼스와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협업 체계 구축
대학-기업-지자체 연계로 정주 기반 확충·혁신생태계 본격화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산학연 협력 플랫폼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과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이 손을 맞잡고, 대학-기업-지자체를 잇는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공단과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이사장 한석수)은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공동캠퍼스 입주대학과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간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한 인프라 공동 구축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려는 실질적 시도로, 세종공동캠퍼스의 교육·연구 역량과 세종시설공단이 운영 중인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의 기업지원 기능을 결합한 협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 이사장은 “공동캠퍼스가 지역 혁신의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연구-산업 연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소연 세종시설공단 이사장도 “이번 협약은 지역 성장의 중심축으로서 두 기관이 함께 상생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 기반 기업 유치와 지원 확대에 공단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형렬 행복청장은 “공동캠퍼스와 산학연클러스터가 연계되면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혁신지식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도 제도적 기반과 공간 인프라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공동캠퍼스에는 국립한밭대, 서울대, 충북대,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KDIS) 등 4개 대학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충남대는 2025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형 캠퍼스에는 공주대·충남대·고려대(세종)가 순차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세종시설공단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에는 자율주행·바이오메디컬 등 첨단기술 기업 20곳이 입주해 있으며, 하반기 추가 모집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