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사고로 사망한 거 아니었나…무려 15년 만에 밝혀진 지붕킥 '진짜' 결말

배우 정보석이 공개한 사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오후 경 정보석 인스타그램에 MBC TV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 출연진들과 함께한 광고 촬영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정보석은 해당 게시글에 오현경, 최다니엘, 줄리엔 강, 진지희, 황정음 등과 광고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뉴X어 덕분에 만난 지붕킥 식구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마음은 아직 그때였습니다"라는 멘트도 함께 올라왔다. 덧붙여 건강 문제로 불참한 이순재를 향해 "이순재 선생님도 빨리 건강해 지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건강 악화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휴식에 들어갔다. 올해 초 건강을 회복해 KBS 연기대상에 참석,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을 받았으나 이후 다시 건강에 이상이 생겨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불참했다.

당시 이순재 소속사의 이승희 대표는 대리 수상자로 나와 "선생님께선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조금 아프시다.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서는 "다리가 불편하신 상태며,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광고 속 최다니엘과 황정음의 모습이 특히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붕 뚫고 하이킥' 마지막 화에서 최다니엘은 신세경을 공항에 바래다주는 모습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이후 황정음 대사를 통해 두 사람이 빗길 교통사고 사망했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이렇게 극 중에서 이어지지 못한 두 사람이 이날 공개된 CF 영상에서는 결혼해 딸을 낳은 것으로 연출됐다. 황정음 무릎에 앉은 아이에게 최다니엘이 음료를 먹이고, 두 사람이 손을 꼭 잡은 다정한 모습도 담겼다.

해당 CF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광고 진짜 감다살", "지훈 정음 딸이라니, 내가 다 감동이다", "광고 내가 검색해서 본 적 처음이다...", "시트콤 시절의 주얼리 정(정보석 씨)의 귀환!!", "몇몇 배우가 빠진 건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배우가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함!" 등 다양한 긍정적인 반응이 올라왔다.

한편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상경한 두 자매가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 집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를 담은 시트콤이었다. 해당 작품은 최고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