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숙박비 다 오르더니… 여행객들 다시 몰리는 '해외' 지역
2025-05-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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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광객 1억 명 이상 방문
지난해 파리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항공권과 숙박비가 급등하면서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됐던 지역이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이 같은 흐름을 통해 프랑스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주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대도시 파리는 물론 남부 소도시까지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1억 명 이상의 국제 관광객을 맞이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2019년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프랑스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보자.
프랑스엔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등 대표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숨겨진 명소가 많다. 중세의 매력을 간직한 마을인 '에기스하임'부터 19세기 우체부가 33년에 걸쳐 만든 독특한 건축물인 '르 팔레 이데알 뒤 팩퇴르 슈발' 등이 있다.
'에기스하임'은 알록달록한 목조 건물과 포도밭이 어우러져 동화 속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은 차량 통행이 제한돼 있어 도보로 마을을 탐방하기 좋다.
'르 팔레 이데알 뒤 팩퇴르 슈발'은 신화와 상상력이 결합된 예술 작품이다. 1879년 우편 배달부 슈발이 독특한 형태의 돌에 발이 걸려 넘어졌고, 그 돌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수집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이 작업은 1912년까지 33년간 지속됐으며 이를 '10000일, 93000시간, 33년의 고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신선한 굴로 유명한 '캉칼'도 있다. 해안 마을로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몽생미셸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루이 14세 시대부터 베르사유 궁전으로 굴을 공급하던 역사를 가졌다. 현재도 연간 약 2만 5000톤의 굴을 생산하며, 항구 근처의 굴 시장(Marché aux Huîtres)에선 신선한 굴을 직접 구매해 바로 시식할 수 있다. 인근에는 라 울 항구, 생메앙 교회, 해양 농장 등이 있다.
프랑스 여행 경비는 관광 스타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국에서 파리 왕복 항공권은 시즌에 따라 $500~$800(한화 약 70~110만 원) 정도다. 숙박비는 호스텔 €66(약 10만 5000원), 3성급 호텔은 €172(약 27만 원)이다. 대중교통 1회권은 €2(약 3000원), 택시는 기본 요금 €5(약 8000원)이며, 1km당 €1.65(약 2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