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노인건강타운 깜짝 방문한 김혜경 여사, 따뜻한 손길 전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14일 광주광역시의 대표 노인복지시설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전격 방문해 배식 봉사를 펼치며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날 김 여사는 오전 늦게 현장에 도착해 수백 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국을 정성껏 나눠주며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일일이 어르신의 손을 잡고 안부를 묻는가 하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같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당초 예정된 식사 일정은 사진 요청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포토타임으로 바뀌었고, 김 여사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장사진을 이뤘다. 현장의 한 어르신은 “이렇게 직접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사람 냄새 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공식 일정에 없던 ‘깜짝 행보’였지만, 오히려 그런 진정성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광주라는 정치적 상징성이 짙은 지역에서 이 후보 배우자의 첫 공식 활동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적 메시지 이상의 울림이 있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빛고을타운 관계자는 “김 여사의 방문으로 어르신들 얼굴에 오랜만에 미소가 피었다”며 “짧았지만 따뜻한 시간이었고,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