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재명, 4일차 호남 집중 유세… 김문수, 서울 출근길 인사

2025-05-1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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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는 이날 초등학교 교사들과 간담회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방문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텃밭' 호남을 찾아 본격적인 유세에 나선다. 이날 이 후보는 전남 광양과 여수, 순천, 목포를 차례로 돌며 표심 잡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 엠파크 차없는 거리를 찾아 김경수 공동선대위원장, 한화오션 조립4팀 신승훈 씨 등과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 엠파크 차없는 거리를 찾아 김경수 공동선대위원장, 한화오션 조립4팀 신승훈 씨 등과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 뉴스1

이 후보의 일정은 오전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열리는 '동서 화합' 간담회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는 청년들이 참석해 일자리, 주거, 출산, 육아 등 현실적인 고민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이 후보는 노량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광양·여수, 임진왜란 당시 왜교성 전투가 벌어졌던 순천,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임시사령부가 있던 목포를 차례로 찾는다. 목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이른바 '이순신 벨트'를 횡단하며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는다.

전날 이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시작으로 합포해전을 치른 경남 창원, 한산도 대첩과 옥포 해전의 통영·거제에서 유세를 벌였다.

같은 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에서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다. 오전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AI 시대 기업 대응 전략' 조찬 강연회에 참석, 이후 신도림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나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14일 경남 밀양시 밀양관아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14일 경남 밀양시 밀양관아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 후보는 이어 국회로 이동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선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한다. 오후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교원조합으로부터 정책 제안서를 받고, 교육 공약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2~14일 대구·부산 등 영남권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한편 이밖에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초등학교 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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