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에도 안전하게" 고양시, 재난대책본부 가동

2025-05-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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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막을 펌프, 선제적 점검이 핵심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14일 덕양구 강매동 강매펌프장에서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여름철 재난대응체계에 돌입했다.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날 발대식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제2부시장, 3개 구청장, 관련 실국소장과 부서장 등이 참석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대응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시민 안전 기원 ‘안전다짐’ ▲여름철 재난 대비 주요 추진사항 점검 ▲강매펌프장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 후 펌프장을 점검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 후 펌프장을 점검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 시장은 펌프장을 직접 시찰하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펌프장과 같은 방재시설의 철저한 점검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제적 대응과 현장 중심의 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매년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작년 시간당 116mm(서울기준)의 극한호우에도 큰 피해 없이 안정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유인 배수펌프장 10개소, 수문·육갑문 7개소, 무인 간이펌프 32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시운전을 마쳤고,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준설 등도 완료했다.

특히 이번 발대식이 열린 강매펌프장은 현재 총 548억 원(국·도·시비 포함)을 투입해 제2배수펌프장 신설이 추진 중인 핵심 방재 거점이다.

시는 이 밖에도 ▲부단체장 직보체계 ▲실국장급 상황실 책임 운영 ▲동 행정복지센터 전담 공무원 배치 등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과 고양시 자체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에 따라 5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올해도 예측 불가한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실효성 있는 방재대책과 대응력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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