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때문에 고민한다면, 강수지처럼…"입에서 오래 녹여 먹는다"

2025-05-15 13:41

add remove print link

구강 건강의 숨은 비밀, 유산균의 놀라운 효과
잇몸 건강을 지키는 스케일링의 중요성

중년 가수 강수지가 구강 건강 지키는 팁을 공개했다.

최근 강수지는 유튜브 영상에서 "3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간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그는 “구강 유산균을 먹고 있다. 스케일링도 자주 받으려고 한다. 잇몸 케어해주는 유산균을 먹고 있다. 입에서 오래 녹여 먹는다”라고 했다.

◆입냄새까지 잡아 주는 '구강 유산균'

입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구강 유산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산균이라고 하면 흔히 장 건강과 연관지어 생각하지만, 실제로 입속에도 유익균과 해로운 세균이 존재하며 이들의 균형이 무너지면 다양한 구강 질환이 발생한다. 구강 유산균은 이런 세균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보조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입냄새나 충치, 잇몸 염증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수지 / 뉴스1
강수지 / 뉴스1

구강 유산균은 입속에 서식하는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익균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효과는 구취 개선이다. 입냄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혐기성 세균이 만들어내는 휘발성 황 화합물인데, 구강 유산균은 이러한 해로운 세균을 억제함으로써 구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의 성장을 방해하고,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들 역시 일정 부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구강 유산균의 효과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입속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관리인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선행되어야 하며, 유산균은 그러한 위생 관리 위에 더해지는 보완책에 불과하다. 특히 치석은 유산균이나 가글 등으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스케일링과 같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잇몸을 지키려면 주기적으로 '스케일링'

스케일링은 쌓인 치석을 제거하고 잇몸 속 염증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루 세 번 칫솔질을 꼼꼼히 한다 하더라도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합쳐진 플라그는 조금씩 치석으로 변하며, 이 치석은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을 자극하고 결국에는 치주염이나 치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방치된 치석은 치아 주변의 뼈를 녹이며, 장기적으로는 치아가 흔들리고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케일링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입냄새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며, 무엇보다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치료이다.

강수지 인스타그램
강수지 인스타그램

스케일링은 보통 6개월에 한 번 정도가 권장되며, 치과 전문의는 구강 상태에 따라 더 자주 받을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스케일링을 받은 후 입속 환경이 일시적으로 깨끗해진 상태에서 구강 유산균을 섭취하면, 유익균이 정착하기 좋은 조건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스케일링과 유산균은 상호보완적인 관리법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를 병행하는 것이 건강한 구강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