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득남' 홍상수 감독, 이곳에서 포착됐다

2025-05-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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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여섯 번째 한국 출신 칸 영화제 심사위원 선정
한국 영화는 이번에도 칸 영화제 초청 불발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홍상수 감독(65)의 모습이 포착됐다.

홍상수 감독 / 뉴스1
홍상수 감독 / 뉴스1

지난 13일(현지 시각) 제 78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홍상수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연인인 배우 김민희(43) 사이에서 지난 4월 아들을 낳은 뒤 첫 공식 행보다.

홍상수 감독은 심사 위원장인 쥘리에트 비노슈, 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바체르, 프랑스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감독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배우 제러미 스트롱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제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지난번에는 오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칸 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을 두고 "오랜 세월 칸 영화제의 단골이었으며 2017년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의 배경지로 칸이 담기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4편, 특정 시선 부문에 4편의 영화를 출품했다는 점을 소개하며 “홍상수는 자신의 영화적 스타일인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고 심사위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칸 영화제 한국인 심사위원은 배우 전도연, 송강호와 박찬욱·이창동·신상옥 감독이 맡았던 적이 있다. 홍상수 감독은 역대 여섯 번째 한국 출신 심사위원이 됐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총 21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한국 영화는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마지막으로 3년째 경쟁 부문 초청이 불발 돼 아쉬움을 남겼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칸 국제영화제는 올해로 78회를 맞았다. 지난 13일에 시작해 오는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 일대에서 열린다. 수상 부문에는 최고상으로 꼽히는 황금 종려상을 비롯해 감독상·심사위원대상·심사위원상·각본상, 남·여 배우상 등이 있다.

(좌)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우) 미사 호수공원에서 포착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좌)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우) 미사 호수공원에서 포착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한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불륜 논란 속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의 한 호수 공원에서 두 사람이 아기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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