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끓여먹지 마세요! 캠핑 가서도 먹기 좋은 '짜파게티 꼬치'

2025-05-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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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열풍! 입소문 탄 짜파게티 꼬치의 매력
집에서 만드는 바삭한 레시피, 꼬치로 변신한 짜파게티

요즘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짜파게티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짜파게티 꼬치’다.

이름부터 독특한 이 음식은 짜장라면의 고소하고 짭짤한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꼬치 요리 특유의 쫀득하고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모두 있다. 특히 간단한 조리법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짜파게티 꼬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면을 평소처럼 끓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때 물은 라면보다 조금 덜 넣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물을 넣으면 면이 퍼지거나 꼬치 형태로 만들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면이 적당히 익으면 물을 거의 따라 버리고, 스프와 함께 비벼준다. 이후 비빈 면을 한 김 식힌 다음, 한 입 크기로 말아 꼬치에 꿰는 것이 핵심이다. 식힌 면은 끈기가 생기기 때문에 잘 뭉쳐지고, 형태를 유지하기 쉽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꼬치에 면을 고르게 끼운 다음에는 에어프라이어나 팬을 이용해 겉면을 바삭하게 익힌다. 이 과정에서 기름을 살짝 바르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다진 마늘이나 모짜렐라 치즈, 마요네즈 소스를 더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양고추나 베이컨, 떡 등을 곁들여 풍미를 더하는 이들도 있다. 간편하면서도 창의적인 조합이 가능해 집에서 간단히 ‘분식집 느낌’을 낼 수 있는 레시피다.

짜파게티 꼬치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캠핑 요리나 파티 음식으로도 활용되며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짝지근한 맛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짜파게티 외에도 불닭볶음면, 비빔면, 심지어 우동면까지 꼬치로 변형한 ‘라면 꼬치 시리즈’가 유행하면서, 창의적인 조리법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음식에도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 짜파게티 꼬치는 그 특성상 라면과 기름을 함께 사용하게 되므로, 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특히 꼬치 형태로 만들기 위해 면을 많이 뭉치고, 기름을 발라 바삭하게 익히는 과정에서 칼로리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짜파게티 1봉 기준으로 약 600kcal에 달하는데, 꼬치로 만들면 한두 개로 끝나지 않아 과식하기 쉬운 점도 주의해야 한다.

짜파게티 / yllyso-shutterstock.com
짜파게티 / yllyso-shutterstock.com

따라서 짜파게티 꼬치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우선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기름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채소 토핑을 활용하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 피망,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꼬치와 함께 구우면, 풍미도 더해지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라면 스프를 전부 넣지 않고, 절반 정도만 사용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요리 후에는 물이나 무가당 차와 함께 섭취해 입안을 정리해 주는 것도 좋다. 단맛이 강한 탄산음료나 당류가 많은 주스보다는, 깔끔한 음료가 더 적절하다. 짜파게티 꼬치는 적당히 즐기면 큰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퓨전 분식 메뉴이지만, 자주 섭취하거나 과하게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짜파게티 꼬치는 단순한 라면을 색다르게 즐기는 하나의 방식이자, 간편한 요리로 새로운 재미를 주는 푸드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즐기느냐에 달려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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