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현물 ETF 6월 승인 된다면 단숨에 10달러 돌파할 듯”

2025-05-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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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는 두 달 동안 55% 상승

리플(Ripple)사의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인 XRP 가격이 단숨에 1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플(Ripple)사의 가상화폐(가상자산·코인)인 XRP 가격이 단숨에 1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내용의 AI 이미지
리플(Ripple)사의 가상화폐(가상자산·코인)인 XRP 가격이 단숨에 1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내용의 AI 이미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6월로 예정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경우, XRP는 비트코인(BTC) ETF 사례처럼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한국 시각) 오후 5시 기준 전일 대비 5% 넘게 하락한 2.4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XRP는 최근 몇 달 간 형성된 상승 깃발(bull flag) 패턴 상단에 근접하고 있다.

헤당 패턴은 보통 강세장의 지속 신호로 간주되며,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 13일까지 XRP는 약 518% 상승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상승세가 발생할 경우 XRP는 최대 17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ETF 승인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XRP가 단기간에 10달러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XRP ETF 승인 확률이 역대 최고치인 80%까지 상승했다. 블룸버그(Bloomberg) 애널리스트들 역시 10월 마감 기한 전까지 85%의 승인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XRP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자금 유입 규모도 주목된다. 과거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직후 두 달 동안 64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약 55% 상승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XRP에도 적용된다면 XRP 가격은 단기간에 3.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JP모건(JPMorgan)은 XRP 현물 ETF에 약 8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자금 유입과 시가총액 배수 이론을 적용하면, XRP 가격은 이론적으로 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10달러에 도달할 경우 리플의 시가총액은 5890억 달러에 달해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기술적 지표 중 일부는 조심스러운 해석이 필요하다. 주간 RSI(상대강도지수)는 5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ADX(평균 방향성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추세의 강도가 약하다는 경고 신호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저항 돌파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ETF가 가격 상승의 핵심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과의 소송을 마무리한 이후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최근 임명된 SEC 위원장 폴 애트킨스(Paul Atkins)가 친 암호화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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