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얼굴' 불에 탄 흔적…CCTV 속 선거현수막 용의자의 정체는

2025-05-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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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용의자 특정 못해, 추적 중

인천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한밤중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수막에서는 이 후보의 얼굴 부분이 불에 그을린 흔적이 발견돼 고의적 훼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 연합뉴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지역에 걸려 있던 이 후보의 선거용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조사 결과 현수막의 이 후보 얼굴 부분이 검게 그을려 있었으며, 불에 탄 흔적이 뚜렷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검거하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현수막을 훼손하거나 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선거법 위반 여부와 별개로 경찰은 일반 재물손괴 혐의도 함께 검토 중이다.

한편, 최근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에 대한 훼손 사례가 잇따르면서 공정선거를 해치려는 행위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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