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5.8% vs 김문수 38.8%…7.0%p차 [데일리안 조사]

2025-05-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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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선 김문수가 압도, 이준석 20대 29.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지며, 대선 판세가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13~14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7명의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45.8%,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8.8%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9.2%,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1.1%로 뒤를 이었다. '없다'는 2.5%, '잘 모르겠다'는 1.3%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과 수도권에서, 김문수 후보는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인천·경기(49.0%) △대전·세종·충남북(48.7%) △광주·전남북(64.4%)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김문수 후보는 △서울(41.1%) △대구·경북(52.8%)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한 모습이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초접전의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각각 43.6%, 42.9%의 지지를 받았다.

강원·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3.5%, 김문수 후보가 39.7%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13.4%)과 인천·경기(10.2%)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로는 40대(이재명 61.0% vs 김문수 31.8%)와 50대(이재명 54.5% vs 김문수 33.4%)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이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크게 앞섰다. 6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42.0%, 김문수 후보 47.4%, 70대 이상에서는 이재명 후보 31.3%, 김문수 후보 59.1%였다.

이준석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29.2%의 지지를 얻으며, 20대 이하에서만큼은 김문수 후보(26.5%)를 앞서며 이재명 후보(36.9%)를 바짝 뒤쫓았다.

3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45.1%, 김문수 후보 35.5%, 이준석 후보 12.7% 순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는 95.4%에 달해 높은 투표율이 예고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였으며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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