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한식 모두 아니다…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뜻밖의 '관광 코스'
2025-05-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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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트래킹 투어 상품 예약↑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이색 액티비티에 이목이 쏠렸다.

정체는 바로 'K-등산'이다.
외국과 달리 사전 준비 없이도 도심 속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K-등산 인기에 인바운드 관광업계 매출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을과 겨울에 하이킹·트래킹 투어 상품 예약이 많았다. 가을에는 '설악산 투어', 겨울에는 '강원도 설산 투어' 예약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에선 '북한산'과 경복궁 등 역사 유적지와 인접한 '인왕산' 상품 예약이 많았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등산 관광센터'를 운영해 등산 장비 대여, 다국어 안내, 샤워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 K-등산 인기 요인?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등산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북한산의 주요 봉우리를 등반하며 인근 사찰을 방문하는 챌린지, 전국 사찰에서 제공하는 체험형 숙박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 차 문화 체험, 전통 공예 체험 등이 있다.
◈ K-등산, 코스 추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서울 외곽을 따라 조성된 총 연장 약 157km의 순환형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서울둘레길은 총 8개의 주요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1코스(수락산~불암산) ▲ 2코스(불암산~용마산) ▲ 3코스(용마산~아차산) ▲ 4코스(아차산~고덕산) ▲ 5코스(고덕산~일자산) ▲ 6코스(일자산~대모산) ▲ 7코스(대모산~관악산) ▲ 8코스(관악산~수락산)로 이뤄졌다.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화계사, 도봉사 등 한국의 전통 사찰을 만날 수 있고 도봉산 정상 부근에서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 등산 추천 팁!
어렵지 않은 난이도라도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하고, 편안한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또 날씨 변동이 심할 수 있기에 출발 전 기상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