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의 힘, 서구가 움직인다”…광주 서구청, 대선 맞아 투표참여 총력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방위 캠페인에 돌입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구청 전체가 유권자 의식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

먼저, 서구는 행정전화 연결 시 자동으로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안내 멘트를 송출하고 있다. “6월 3일은 투표하는 날”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올린다.

구청 내 전광판, 동 행정복지센터 전자게시대,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 주요 홍보 채널에도 ‘투표 참여’ 슬로건이 일제히 노출되고 있다. 서구청 외벽에도 대형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내부 회의 자리에서도 공직자들 스스로 투표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간회의 전자게시판에는 “당신의 투표로 시작됩니다”라는 문구가 띄워져, 선거 참여의식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MZ세대 공무원들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월광주로 소년이 온다! 투표소로 MZ가 간다”는 문구가 담긴 퍼포먼스를 진행해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신진 주민자치과장은 “공직자부터 먼저 투표의 중요성을 실천하며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서구민의 주권 행사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