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89세 어르신, 시민장학회에 1천만 원 쾌척…"청소년 돕고 싶어"

2025-05-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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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모은 재산을 기탁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15일, 심정숙(89세) 씨가 의정부시민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이 5월 15일 시장실에서 의정부시민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한 심정숙 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5월 15일 시장실에서 의정부시민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한 심정숙 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심 씨는 평생 근검절약해 모은 재산을 지역 인재들에게 써달라며 기탁을 결정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 그는, 장학금이 의정부의 미래를 밝히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동근 시장과 김진수 의정부시민장학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동근 시장은 “심정숙 어르신의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투명하고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씨는 이날 장학금 추가 기탁 의사도 밝혀, 지역사회에 또 한 번 감동을 주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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